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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대중교통의 현실



전남 목포시의 시내버스 운행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한철 태원여객, 유진 운수 대표이사가 지난 4월 4일 목포시를 방문하여 6월말까지 시내버스를 운행하고 7월 1일부터는 사업을 포기하겠다고 통보했다.


목포시 관계자는 "이한철 대표는 시내버스가 또 다시 운행이 중단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목포시에서 대책을 세워 줄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목포시 시내버스는 적자 등의 이유로 2020년 2월 6일 ~ 7일 파업, 2021년 5월 2일 ~ 27일 휴업, 2022년 10월 18~11월 16일 파업 등으로 수차례 운행이 중단되었다.


대중교통 적자 원인


목포시의 신안군은 전국 260여 지자체 중 인구감소로 제일 먼저 소멸할 지역으로 조사 발표 되었으며, 진도군, 영암군, 해남군, 함평군, 강진군, 완도군 등 목포 인근 지역도 소멸위기 지역으로 선정되었다


강원도의 원주시 시내버스도 2022년 9월 일부노선이 운행 중단했다. 이유는 원주 시내버스 120대 중 41대가 압축천연가스(CNG) 충전요금을 납부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원주시는 시민 10,58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원주시가 살기 불편한 이유로 '시내버스 불편'을(56.7%) 꼽았다.


인구 감소지역의 대중교통은 운행비용은 그대로거나 오르는데에 비해 승객은 줄어 들어 적자가 가중되어 적자가 늘어가는 것으로 나타난다. 과거에는 승객의 요금 수입만으로 운영이 가능했으나 승용차의 확산, 인구 감소, 청년층 이탈 등으로 인해 수입과 지출의 간격이 더 넓어졌다.


시내버스는 늘어나는 적자를 줄이기 위해 배차 간격을 늘리고 운행 대수나 버스 노선을 줄이는 자구책 등을 펼치고 있으나 적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형편이다. 결국 시내버스는 차츰 공공영역으로 들어와 '준공영제' 등으로 지원하는데 막대한 예산으로 운영을 하고 있다.


인천의 경우 2010년 430억원이었던 재정 지원금이 2022년에는 2,650억으로 급증했다. 제주는 2018년 965억에서 2022년 1,204억, 충북은 2020년 680억, 광주는 2022년 1,393억으로 늘어났다.

이제라도 변화가 필요


인구가 줄어드는 인구감소 및 인구소멸 지자체의 대중교통에 대한 운행 효율화가 가장 선행되어야 한다. 이와 함께 대중교통보다 더 효율적으로 운행이 가능하며 지역주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대중교통 보완제로서의 교통편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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